북미 콘텐츠 시장 공략...20만명 찾는 뉴욕 코믹콘에 뜬 네카오

2024-10-20     HaiPress

네이버웹툰,북미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단행본 부스 마련...현지 크리에이터 사인회


美 ‘하비상’ 후보에도 6개 웹툰 이름 올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막한 ‘뉴욕 코믹콘(NYCC) 2024’ 네이버웹툰 부스에서 열린 작가 사인회에 팬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네이버와 카카오가 미국 뉴욕에서 이달 17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열린 북미 최대의 만화 전시회 ‘뉴욕 코믹콘(NYCC) 2024’에 참여하며 북미 독자층 확장에 나섰다. 뉴욕 코믹콘은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북미 최대의 만화 축제다.

20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미국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뉴욕 코믹콘 2024에 단행본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의 웹툰 IP 단행본을 홍보했다.

또한 네이버웹툰의 영어 플랫폼 ‘웹툰(WEBTOON)’은 미국의 학습 플랫폼인 ‘듀오링고’와 손잡고 공동 부스를 운영했다.

네이버웹툰이 뉴욕 코믹콘 동안 진행한 현지 작가 사인회에는 높은 인기로 긴 대기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은 특히 미국의 종이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펭귄 랜덤 하우스,하퍼 콜린스와 같은 주요 출판사들이 모인 출판사 섹션에서 자사 웹툰 IP 단행본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피아 내니(Mafia Nanny)’,‘키스 벳(Kiss Bet)’,‘싸움독학’과 같은 인기 웹툰 IP의 단행본 미리 보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미국은 전체 만화 시장의 80% 이상을 인쇄 만화가 차지하는 시장으로,아직 디지털 만화가 크게 보편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웹툰은 발굴된 웹툰 IP 콘텐츠를 단행본으로 출판하면서 미국 출판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 결실로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올해 1월 영미권 최대 출판사인 펭귄 랜덤 하우스와 다년간의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으며,지난달부터 펭귄 랜덤 하우스의 글로벌 판매 채널을 통해 ‘왓패드 북스(Wattpad Books)’와 ‘웹툰 언스크롤드(WEBTOON Unscrolled)’의 출간작들을 판매 및 유통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뉴욕 코믹콘 기간에 발표된 미국 대표 만화상인 ‘하비상’의 ‘올해의 디지털 책’ 부문 후보에도 6개의 웹툰 작품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번 시상식에서는 패널신디케이트라는 현지 웹사이트에서 연재 중인 ‘프라이데이’가 수상하며 네이버웬툰은 고배를 마셨다.

타파스,대표 IP ‘끝이 아닌 시작’ 애니메이션화 발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의 대표 IP ‘끝이 아닌 시작’ 표지 이미지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인 타파스는 현지에서 발굴한 대표적인 오리지널 IP ‘끝이 아닌 시작’의 애니메이션화를 뉴욕 코믹콘에서 발표했다.

타파스는 19일(현지시간) ‘끝이 아닌 시작’ 원작자인 터틀미 작가와 북미 애니메이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크런치롤’ 관계자가 참석한 패널 세션에서 ‘끝이 아닌 시작’을 크런치롤을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내년에 전 세계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끝이 아닌 시작’은 타파스의 대표 IP 중 하나로,전생의 왕이었던 아서가 마법과 괴물로 가득한 새로운 세계에 환생해 세상을 뒤바꿀 거대한 운명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북미를 포함해 한국,일본,프랑스 등 7개 언어로 번역돼 매월 약 50만달러(약 6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원작자인 터틀미 작가는 한국계 미국인으로,한국계 작가의 북미 웹소설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성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애니메이션화에는 제작사 ‘슬로우커브’와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인 ‘스튜디오 에이캣’이 참여한다. 터틀미 작가는 애니메이션 총괄 프로듀싱과 함께 스토리의 핵심적인 내용이 효과적으로 연출 및 각색될 수 있도록 전체적인 스토리 감수에 참여할 계획이다.

터틀미 작가는 “오랜 독자,새로운 시청자와 함께 내년에 있을 첫 방송을 함께 축하할 날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이크 주 타파스엔터테인먼트 만화 및 영화·TV 부문 총괄은 “이번 협업은 웹툰이 애니메이션으로 확장되는 기념비적인 순간을 의미한다. 웹툰,웹소설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그만큼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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