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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3세' 신상열 전무 승진
2024-11-25 HaiPress
누나 신수정은 상무 진급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 신상열 상무(미래사업실장·사진)가 전무로 승진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신 회장 장녀이자 신 전무의 누나인 신수정 음료마케팅팀 책임은 상무로 승진해 상품마케팅실장을 맡게 됐다.
신 회장은 민철호 전 동양창업투자 사장의 딸 민선영 씨와 결혼해 신수정,신수현,신상열 등 1남 2녀를 뒀다. 신 전무는 1993년생으로 2019년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2019년 3월 농심에 경영기획팀 사원으로 입사했다. 입사 1년 만인 2020년 대리로 승진했고 이후 경영기획팀 부장,구매 담당 상무를 거치는 등 초고속 승진했다. 올해 1월 신설된 미래사업실을 이끌며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이처럼 농심이 신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는 것은 갈수록 작아지는 내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주력인 라면 사업의 비중을 낮추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선 3세 경영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한다. 신 전무는 현재 지주사인 농심홀딩스 지분 1.41%를 보유하고 있다. 신 상무 지분은 0.34%다. 아버지 신동원 회장(42.92%)이 최대주주이며 삼촌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13.18%),고모 신윤경 씨(2.16%),재단과 사내 기금 등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이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