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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해진 카카오, 오리온 과자값 인상
2024-12-01 HaiPress
초코송이와 다이제초코 등 오리온 제품 가격이 1일 평균 10.6% 오른다. 오리온이 국내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건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오리온은 이날 초콜릿이 들어간 과자를 중심으로 13개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초코송이와 비쵸비 가격은 각각 20% 오른다. 이에 따라 초코송이는 편의점 가격 기준 1000원에서 1200원이 되고,비쵸비 가격은 3000원에서 3600원으로 인상된다.
촉촉한초코칩은 가격이 2400원에서 2800원으로 16.7% 오른다. 다이제초코는 12% 상승한 2800원이 되고,마켓오 브라우니와 핫브레이크는 각각 3300원,1100원으로 가격이 10% 인상된다.
오리온은 초콜릿 제품 투유의 경우 30% 이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당분간 제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국내 제과업계에서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건 기후변화로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가 귀해지면서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카카오를 가공한 코코아 가격은 t당 9236달러(약 1291만원)로 1년 새 약 117% 상승했다. 전년 평균과 비교하면 179% 높다. 코코아 가격 상승은 이상기후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콜릿 주원료인 카카오 국제 시세가 최근 2년간 네 배 이상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