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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설명회’ 개최…28일까지 접수
2025-02-07
HaiPress
빅테크·플랫폼 기업 사업 참여 독려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설명회를 7일 개최했다.
국가 AI컴퓨팅 센터는 정부가 인공지능 3대 강국(AI G3) 도약을 목표로 인공지능(AI) 대전환의 중심축으로 내세우는 2조원대 규모의 대규모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실행계획을 발표했고,지난달 23일부터 사업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계획 및 사업 참여방안 안내해 관련 기업·기관 등의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는 국내외 빅테크,플랫폼,클라우드서비스 등의 AI‧소프트웨어(SW) 기업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약 300명의 예상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여해 추가 좌석을 마련해야 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 AI컴퓨팅 센터의 주요 추진 내용과 신청 절차 및 방법을 설명했다. 그는 “이달 28일까지 사업참여 의향서를 접수받은 후 공모지침서를 의향서 제출기업에 개별 발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2025년에 서비스를 조기 개시하고 2027년 센터 개소를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전체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다. 사업 부지는 신규 구축 또는 기존 데이터 센터를 활용할 수 있지만 비수도권으로 한정된다.
이번에 설립하는 SPC는 공공 부문이 51%,민간 부문이 49%의 지분을 갖는다. 초기 출자 금액은 4000억원으로,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SPC 지분의 최대 30%(각 15% 이내)를 출자하기로 했다. 이를 시작으로 SPC는 2027년까지 모두 2조∼2조5000억원을 정책 금융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경영에 관한 사항은 민간 중심으로 운영하며,정부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산하 ‘AI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에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행정적‧정책적 역량에 집중한다.
송 실장은 “국가 AI 컴퓨팅 센터로 대표되는 첨단 인프라에 뛰어난 인재,소프트웨어 혁신이 더해질 때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국가 AI컴퓨팅 센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며,민간과 정부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