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아스트리아 > 미술 전시 디지털 전시 플랫폼 아토(ATTO)가 곧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아토는 미술작가와 기획자를 위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작품 아카이브부터 전시 준비,관람객들의 소통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전시 기획 과정에서 작가별 작품 정보를 개별적으로 취합하고 정리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아토는 작가 계정을 통해 직접 작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획자는 자동으로 정리된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체계적인 전시 준비가 가능하다.

또한,QR 리플릿과 모바일 캡션 기능을 제공해 기존 종이 리플릿과 캡션을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은 전시장 내에서 QR 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 작품 정보를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이를 통해 친환경적인 전시 운영도 가능해진다.

아토는 전시 이후에도 작가들의 작품을 체계적으로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기능을 제공한다. 작가는 자신의 페이지를 통해 예정된 전시,진행 중인 전시,아카이브 된 전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이를 활용해 향후 전시 기획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SNS에서는 단편적으로 소개되던 작품들을 완성된 형태로 아카이브 할 수 있어 차별화된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까지 91명의 작가가 아토와 협업하며 이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전시를 홍보하고 관람객과 소통하는 과정도 간소화됐다. 모바일 초대장을 활용하면 링크 하나로 전시 일정,장소,참여 작가,작품 정보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온라인 방명록 기능을 통해 전시를 찾은 관객들의 후기를 기록하고 보관할 수도 있다. 기존 오프라인 방명록이 전시 종료 후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과 달리,아토의 온라인 방명록은 작가에게 직접 전달되며 전시 이후에도 관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된다.

관람객의 전시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줄 AI 기반 도슨트 기능도 제공된다. LIBRA AI 도슨트는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며 궁금한 점을 입력하면 작가의 의도를 기반으로 작품 해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보다 깊이 있는 전시 관람을 돕는다.

아토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미술 전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작가와 기획자의 협업을 돕고 관객 과의 소통을 확장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토는 전시 기획자와 작가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전시를 준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