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3
대선 굿즈된 ‘이재명 운동화’ 하루만에 완판 릴레이…가격 10배 뛰었다
2025-05-13
HaiPress
◆ 2025 대선 레이스 ◆
이재명,출정식서 보수 상징 ‘빨간색’ 섞인 파란 운동화 착용
‘통합’ 메시지에 품절…해외 구매대행 10배 가까이 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 및 첫 유세에서 운동화를 신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신은 운동화가 하루 만에 공식몰에서 품절됐다.
국내 대부분의 매장에서 ‘완판’된 가운데 해외 구매대행으로는 10배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 후보가 전일 출정식 단상에 올라 직접 신발을 갈아신으며 ‘통합’을 강조한 운동화는 미국 스포츠의류 브랜드 리복의 ‘클래식 레더 GY1522 모델이다. 리복의 벡터 로고를 강조해 하얀 운동화 바탕에 파란색과 빨간색이 조화를 이룬다.
국내에서 파란색은 진보,붉은색은 보수를 상징한다. 운동화에는 ‘지금은 이재명’,‘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란 문구도 달렸다. 이 외에도 이재명 캠프는 후보 공식 포스터와 당 점퍼의 기호 1번 숫자 귀퉁이를 빨간색으로 칠해 진영 확장을 상징했다.
리복 클래식 레더 GY1522의 판매 페이지. 품절(SOLD OUT)이라고 안내돼 있다. [사진 출처 = G마켓 캡처] 이 운동화가 ‘대선 굿즈’로 이름을 알리면서 이 후보의 출정식이 있었던 전일 리복 공식몰에서 해당 상품은 즉시 매진됐다. 이외 쿠팡,G마켓,옥션 등에서도 품절 사태를 빚고 있으며,네이버 쇼핑 해외 구매대행에서는 앞서 국내에서 3만5000원대(정가 8만9000원)에 팔리던 동일 상품이 20만원 후반대까지 판매금액이 치솟았다.
이 제품은 베트남에서 생산돼 수입하는 만큼 재고 확보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이 후보는 전일 선거운동 소감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빨강과 파란색이 섞인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고 여러분의 희망을 담아 K-이니셔티브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했다.
그는 “국민과 함께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월요일 아침 광화문 광장에 모인 많은 인파를 보고 정말 놀랐다. 국민 여러분의 열망이 그대로 전달됐기 때문”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출정식 및 첫 유세에서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문구가 붙은 운동화를 신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