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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인생 2막 시작을 ‘고향 안산’ 알리는 배구 예능 감독으로
2025-07-30
HaiPress
‘배구 여제’ 김연경. 사진 I 연합뉴스 은퇴 후 인생 2막을 연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고향인 경기 안산시에서 촬영하는 배구 예능 프로그램의 감독으로 활약한다.
안산시는 지난 29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김연경,지상파 등과 ‘신규 예능 프로그램의 성공과 안산시 도시브랜드 제고를 도모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연경은 “많은 예능 섭외가 있었지만 제가 배구에 대한 갈망과 애착이 있어 배구 예능을 하기로 했다”며 “감독으로서 진심으로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고 많은 책임감도 느낀다. 모든 것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의 딸’ 김연경 신인 감독의 성장을 보며 73만 안산 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자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 김연경 하면 안산시 이미지가 떠오를 수 있도록 안산시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안산시는 상록수체육관을 제공하는 등 배구 예능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촬영을 지원한다.
김연경이 감독으로 출연하는 이 예능 프로그램은 배구를 소재로 건강한 스포츠 정신을 담는 동시에 ‘신임감독 김연경’을 조명한다. 그가 직접 코치진과 선수들을 선발해 최정예 선수단을 꾸려나간다.
김연경은 1988년 안산시 초지동에서 태어나 안산서초등학교와 원곡중학교까지 안산에서 초중학교 시절을 보냈고,수원한일전산고(현 한봄고)에 입학했다.
2005-2006시즌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입문한 김연경은 데뷔 첫해 흥국생명의 우승을 이끌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와 정규리그 MVP를 휩쓸었다.
이후 2006-2007,2007-2008,2020-2021,2022-2023,2023-2024시즌에 이어 2024-2025시즌 정규리그 MVP에 올랐고,마지막 시즌이던 2024-2025시즌에도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에 앞장서고 챔프전 MVP와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여자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도 활약하며 한국의 여자배구의 위상을 높였다.
해당 예능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