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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돋보기]화제의 애니 ‘킹 오브 킹스’ 만든 모팩스튜디오, 알토스벤처스가 60억 쐈다
2025-10-13
HaiPress
장성호 감독의 AI기반 컨텐츠제작사
북미 개봉 첫주 100억원 매출 화제
AI·버추얼 프로덕션 차기작 제작과
글로벌 배급망 확장 나설 실탄 마련
미국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 흥행 돌풍을 일으킨 토종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이미지 <모팩스튜디오>
모팩스튜디오 로고
북미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던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제작사 모팩스튜디오(MOFAC Studio)가 차기작 제작과 글로벌 배급망 확장에 날개를 달았다.
모팩스튜디오(모팩)는 미국계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로부터 약 6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모팩 창업자이자 대표인 장성호 감독은 한국 1세대 특수시각효과(VFX) 전문가로 해운대,명량,스위트홈 등 유명 영화와 드라마의 컴퓨터그래픽(CG) 작업을 담당했다.
장성호 모팩스튜디오 대표
올해 4월 10여년간 기획하고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King of Kings)’로 북미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고 매출 100억원(701만달러)을 찍었다.
개봉 초 누적 흥행 수익도 약 272억원(1910만달러)을 돌파했다. 예수의 일생을 다룬 영국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모티브로 한 이 애니메이션은 북미 관객들로부터 시네마스코어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디즈니와 픽사,드림웍스 등 할리우드 대형 영화사들이 장악한 북미 장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성과다. 한국에서도 개봉 5주차 기준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알토스벤처스는 모팩의 ‘킹 오브 킹스’ 성공 방정식을 통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크게 평가하고 단독 투자를 단행했다.
우선 모팩은 고가의 신작 IP(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대신,저작권이 만료된 IP를 재해석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보편적 스토리텔링으로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역량을 보여줬다.
또 다른 강점은 기술력이다. 한국 게임 산업에서 발전한 언리얼 엔진을 영화 제작 파이프라인에 접목해서 리얼타임 시뮬레이션과 검수가 가능한 제작 환경을 구축했다. 이는 제작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면서도 완성도를 높이는 혁신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AI(인공지능)기반 가상 세트장 촬영과 편집을 도입해서 기존 제작 기간의 최대 30%를 단축할 만큼 콘텐츠 제작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AI 강국 전략 기조에 맞춰 콘텐츠 산업의 AI 전환 등에서 모팩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한국은 콘텐츠 제작 및 기획력이 세계적으로 뛰어난 시장”이라며 “모팩은 기술 혁신성과 글로벌 IP 전략,북미에서 입증된 흥행 잠재력을 기반으로 치밀하게 성장 전략을 세워왔다. 모팩의 글로벌 도약 가능성을 높게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성호 모팩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차기 장편 애니메이션 기획과 제작을 확대할 것”이라며 “AI와 버추얼 프로덕션 기반의 R&D(연구개발)를 강화하고,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배급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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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북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진 배경은?
AI와 버추얼 프로덕션 도입이 콘텐츠 산업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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