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EV 앞세워 '국산 철옹성' 日에 깃발

2025-10-15     HaiPress

도쿄에 신차 체험매장 오픈


소형SUV '인스터'로 틈새공략


올 9월까지 누적 판매 759대


도요타 전기차 실적 앞질러

현대자동차가 일본에 첫 전기차 전용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수입차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의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초 도쿄에 '현대 시티 스토어' 매장을 개장해 본격 영업을 개시했다. 신차를 체험할 수 있는 쇼룸 형태로 향후 일본 시장에 출격할 자동차를 선보일 거점 매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 온라인 판매 전략을 탈피해 오프라인까지 고객 접점을 늘리며 현지 밀착을 위한 핵심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2001년 일본에 진출했던 현대차는 현지 완성차의 브랜드 파워와 보수적 소비자 기호로 인해 2009년 승용차 판매를 철수한 바 있다. 하지만 친환경차 시장 성장이 본격화한 2022년 전기차(EV)와 수소차를 앞세운 '무공해차량(ZEV)' 전략으로 다시 일본 시장 문을 두드렸다. 재진출 당시 일본 전역에 딜러망 없이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시작해 '디지털 전환' 흐름을 주도한 뒤 같은 해 요코하마에 '현대 고객경험센터'를 개설해 첫 오프라인 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의 오프라인 매장 진출 확대는 지난해부터 본격 늘어난 전기차 판매 실적의 자신감에서 기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4월 소형 SUV 전기차 캐스퍼의 일본향 모델 '인스터'가 일본에 출시된 후 꾸준한 성장세가 눈에 띈다. 일본자동차수입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현대차의 일본 시장 누적 판매량은 648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인 607대를 웃돌았다. 9월에도 111대를 판매해 올해 9월 기준 누적 759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대다수가 전기차인 만큼 현대차의 전기차 공략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반면 일본 1위 자동차 제조사인 도요타의 전기차 판매 실적은 현대차보다 저조하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에 따르면 도요타의 올해 1~8월 일본 내 전기차 판매량은 462대로 전년 같은 기간(1412대) 대비 67.3% 급감하며 현대차보다 적었다.


이러한 성과는 고정 고객층 확보가 어려운 일본 시장 특성상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로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이 주력인 일본 시장에서 전기차 모델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 기술 우위와 제품 경쟁력으로 일본의 전기차 틈새시장을 더욱 깊이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현재 일본 시장에서 주력인 인스터를 비롯해 코나 EV,아이오닉 5,아이오닉 5 N 등의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남 정창철 씨 역시 최근 일본 현지 법인인 현대모빌리티재팬(HMJ)에 입사하며 경영 수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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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내연기관차와 전기차(EV),수소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과 자체 배터리 관리 기술 등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생산·유통망,R&D 역량이 강점입니다.


최근 일본 도쿄에 전기차 전용 오프라인 매장 '현대 시티 스토어'를 개장하여 일본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였습니다. 기존 온라인 중심 판매에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현지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으며,인스터(캐스퍼EV),아이오닉5 등 전기차 모델의 일본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시장 내 전기차 점유율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현지화 전략 강화와 연결됩니다.


일본 전기차 시장은 아직 보급률이 낮으나 성장 잠재력이 높습니다. 일본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전환 속도가 더딘 가운데,현대차는 최근 실적 개선과 시장 지배력 확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일본 시장 철수 경험을 바탕으로,재진출 이후 사업 구조를 온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 병행 모델로 전환하며 시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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