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3
“허리띠 바짝 졸라맨다”…물가 뛰고 경기는 둔화, 서민들 지갑 닫는다
2026-04-23
HaiPress
소비자심리지수,1년 만에 100 밑돌아
12·3 비상계엄 당시 이후 최대 감소폭
집값전망지수 8p↑·한 달 만에 ‘상승’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직장인들이 식사를 하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국내 소비자들 경기 전망이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특히,에너지 공급 차질 등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소비자심리도 1년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4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였다. 전월대비 7.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4월(93.6) 이후 1년 만에 100을 밑돌았다. 감소폭으로 보면 지난 2024년 12월(-12.7포인트)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크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밑돈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이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낙관적,100 미만이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소비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부정적으로 조사됐다.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86)보다 18포인트 낮아진 68,향후경기전망CSI는 전월(89)과 비교했을 때 10포인트 떨어진 79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두 달째 올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기존 2.7%에서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흐름이 이달에도 지속됐다.

서울 광화문 인근 직장인들이 서둘러 일터로 향하고 있다.[매경 DB]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줄며 가계 형편 전망도 개선되지 않았다.
현재생활형편CSI(91)는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생활형편전망CSI(92)도 5포인트 떨어졌다. 현재가계저축C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줄어든 96이고,가계저축전망CSI(100)는 기존과 동일했다.
시장금리와 대출금리가 오르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해지며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한 115로 집계됐다.

[매경 DB] 주택가격전망지수(104)는 전월대비 8포인트 올랐다. 지난 2월부터 두달동안 하락해 지난달(96) 13개월 만에 100선을 밑돌았다가 이달 반등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은 것은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측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이흥후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외곽지역 중심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지속과 중동 전쟁에 따른 공사비 및 분양가 상승 우려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