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 경제권이 곧 한국 경제영토"

2024-10-22     HaiPress

전북대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 40개국 3000명 참가


尹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 밑거름 … 고맙고 가슴 든든"

◆ 한인비즈니스대회 ◆


한상旗 휘날리며… 22일 전북대 전주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공식 개막한 가운데 매일경제 주최 오찬 행사에서 김우재 대회장이 한상기를 흔들면서 글로벌 한상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한상 1000여 명과 국내 경제인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특별취재팀

한덕수 국무총리가 글로벌 경제안보 위기 극복을 위해 한상과 국내 기업인들이 힘을 합친 '한상 경제권' 구축을 제안했다.


한 총리는 22일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대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 개막식에서 "세계 각국이 무역 장벽을 높이고 핵심 기술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등 경제와 안보 지형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한상 경제권 구축과 관련해 한 총리는 "정부가 지난해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세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과 협력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까지 자유무역협정(FTA) 영토를 확대해 세계에서 가장 넓은 경제운동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상들은 '한상 경제권'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김우재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대회장은 이날 "재외동포들은 70년 전부터 보따리상으로 시작해 한국 상품을 외국에 팔았다"며 "그때부터 한국 상품을 수입하고 경제 영토를 넓히려고 했고 이런 노력이 씨앗이 돼 한류라는 열매를 맺었다"고 말했다.


이번 한상대회는 처음으로 대학 캠퍼스에서 열리면서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달라는 조언이 나왔다.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옛날에는 전쟁에서 힘으로 영토를 확장했다면,이제는 누가 시장을 많이 갖고 있느냐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세계 시장이 얼마나 넓고 할 일이 많은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세계한상대회는 우리 청년들이 재외동포 선배들로부터 경험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단단하게 다져온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어 고맙고 가슴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송성훈 산업부장 / 정승환 기자 / 김규식 기자 / 이용익 기자 / 송경은 기자 / 성승훈 기자 / 박윤균 기자 / 이종화 기자 / 이효석 기자 / 한창호 기자 / 사진 이충우 /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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