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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가만 최대 40억원…김환기 70년대 청록색 점화 경매 나왔다
2024-11-08 HaiPress
김환기의 ‘18-Ⅱ-72 #221,’ 1972년. [사진 = 서울옥션] 김환기의 수십억원대 점화와 김창열의 ‘물방울’ 그림 등이 이달 주요 미술품 경매사 경매에 나온다.
서울옥션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김환기의 청록색 점화 등 83억원 상당(낮은 추정가 기준)의 미술품을 경매한다고 8일 밝혔다.
김환기의 1972년작 전면 점화 ‘18-Ⅱ-72 #221’이 추정가 24억∼40억원에 출품됐다. 가로 길이가 세로 길이보다 세 배 정도 긴 화면에 청록색으로 두 개의 부채꼴 형태가 교차하는 그림이다. 이 작품을 포함해 김환기 작품 총 4점이 출품됐다.
해외 작가 작품으로는 나라 요시토모가 독일에 거주하던 시기에 크리스마스트리로 사용되는 전나무를 이고 있는 오리를 그린 ‘덕클링,더 타넨바움 앰배서더’가 추정가 8억∼15억원에,우메하라 류자부로(1888∼1986)가 한국 최초의 여성 무용가 최승희를 그린 ‘무당춤을 추는 최승희’가 시작가 2억원에 각각 출품됐다.
서울옥션은 까르티에 시계 등 럭셔리 품목 8점도 경매한다. 경매 출품작은 경매 당일인 19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이어 20일 오후에는 케이옥션이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133점,94억원 상당 미술품을 경매한다.
10억∼15억원에 출품된 김창열의 200호 크기 ‘물방울’(1976년작) 등 김창열 작품 5점이 경매에 오른다. 이우환의 100호 크기 ‘다이얼로그’ 2점이 각각 12억∼14억원,10억5000만∼14억원에 출품되는 등 이우환 작품도 7점 경매된다.
케이옥션도 불가리,샤넬,까르띠에 등 럭셔리 패션 브랜드의 보석과 에르메스의 벌킨 백,루이비통과 크리스챤 디올이 작가와 협업해 제작한 가방을 경매한다. 경매 출품작은 20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