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페루 군함에 ‘전투용 뇌’ 탑재한다

2024-11-26     HaiPress

HD현중·현지업체 건조할 함정에


전투체계·전자전·데이터링크 공급

LIG넥스원의 판교 사옥 LIG넥스원이 페루 해군이 사용할 군함에 핵심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HD현대중공업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군함의 ‘전투용 뇌’에 해당되는 전투체계 및 전자전장비·통신장비를 페루 해군이 운용할 3400t급 호위함과 2200t급 원해경비함용으로 납품하는 계약으로 약 600억원 규모다. HD현대중공업은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공동으로 함정을 건조해 페루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의 전투체계는 탐지·무장발사·통신에 이르는 통합시스템이다. LIG넥스원은 전자전 장비부터 전투체계에 이르기까지 통합된 솔루션으로 최종 계약을 체결해 ‘함정 통합전투체계 패키지’ 보유업체임을 입증했다. 이 전자전장비는 대함 유도탄을 탐지하고,통상적으로 레이더가 운용되는 범위를 넘어 밀리미터 대역까지 대응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통신 정보를 탐지·수집·분석하고 전자전 감시와 대응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LIG넥스원은 2012년 콜롬비아에 함대함 미사일 ‘해성’을 수출해 K방산 리스트에 처음으로 정밀유도무기를 포함시켰다.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은 “HD현대중공업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성사된 이번 계약이 유도무기는 물론 함정 플랫폼에서 탑재 솔루션까지,수출제품의 다변화·다각화를 선도하며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다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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