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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재산기구 500만번째 공개한 국제특허출원 주인공 ‘삼성전자’
2024-12-02 HaiPress
세계 국제특허출원 다출원인 2위도 기록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 기술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에 따른 500만번째 특허로 등록됐다. [사진=특허청]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공개한 500만번째 국제특허출원의 주인공이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특허청은 WIPO가 PCT(특허협력조약)에 따른 국제특허출원의 500만 번째 국제공보로 삼성전자의 출원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재 158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한 PCT는 회원국 특허청 중 한 곳에 국제특허출원서를 제출하면 복수의 국가에 출원한 효과를 부여하는 제도다. 출원인이 특허를 받고자 하는 국가의 심사절차 전에 특허가능성에 대한 판단을 미리 받을 수 있어 비용 절감과 절차 간소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현재 전 세계 해외특허 출원의 약 60%는 PCT 제도를 통해 출원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국제특허 출원발명 ‘화상을 처리하는 장치 및 화상 처리 방법’은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 시 왜곡 없이 선명한 사진을 얻는 기술이다. 흔들림을 보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초점 불일치를 개선한다.
삼성전자는 2023년 기준 전 세계 국제특허출원 2위에 올라 있는 대표적인 다출원 기업이다. 특허청은 이번 사례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리 기업의 꾸준한 기술개발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국은 1984년 PCT 가입 후 40년간 지속적으로 국제특허출원건수가 증가하여 2020년 이후부터 다출원국 세계 4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3년 기준 전 세계 국제특허출원 10대 다출원인에 삼성전자 2위(3924건)와 LG전자 6위(1887건)가 포함됐다. 전 세계 다출원 대학 순위에서도 서울대(7위)와 고려대(11위)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
다렌 탕 WIPO 사무총장은 500만 번째 PCT 국제공보의 주인공이 한국 기업인 사실에 주목하며 “한국은 PCT 제도의 운영 기간 동안 혁신,기술,창의력을 활용해 경제변화를 보여준 나라”라고 말했다. 탕 총장은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이 인류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는 사실을 한국이 잘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