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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혁신' 숨은 공신 디자인전문회사
2025-01-16 IDOPRESS
2025 CES 최고혁신상 탄
드론·블록 정수기 뒤에는
디테일 불어넣은 K디자인
비밥이 디자인한 현대렌털 큐밍 정수기.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국내 스타트업 니어스랩은 산업 현장 정찰 등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비행 드론으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기획 초기부터 국내 디자인 전문회사 디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될 것을 고려해 보편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되,날렵하고 간결한 빗면으로 차별화했다. 사용성과 기능성을 고려한 설계로 비행 성능을 보장했다. 제품에 기업이미지(CI) 색깔을 입혀 정체성을 살렸다.
디파트너스 관계자는 "기술과 디자인 융합을 기반으로 기업에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지속적으로 고객사와 소통해 성공적인 결과물을 낸다"고 설명했다.
비밥은 감성 디자인에 강한 디자인 전문회사다. 비밥은 현대렌털케어의 직수형 정수기 '현대큐밍 딜라이트'를 사용자가 원하는 색을 자유롭게 선택해 12가지 조합이 가능하게 디자인하며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다양한 컬러 옵션으로 개인 취향을 자유롭게 표현하고,아일랜드 주방처럼 열린 환경에 적합하도록 입체적인 제품을 끌어냈다.
이처럼 국내 기업 파트너로 경쟁력을 더해주는 디자인 전문회사들이 정부 지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16일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올해 우수 디자인 전문기업 2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기업은 2년간 자격을 유지한다. 국내 디자인 전문기업의 개발 역량과 매출,분야별 전문성,경영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선발하는 이 제도는 2008년 시작됐다. 선정되면 △디자인·기술 협업 전 주기 지원 사업 △디자인 주도 제조 혁신 지원 사업 △청년 연계 K디자인 파워업 사업 △디자인·온라인 제조 플랫폼 사업 등에 신청할 때 가점을 받는다.
[이한나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