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5
“셀트리온표 신약 5년내 나온다”...첫 R&D행사서 ADC후보 소개
2025-08-25
HaiPress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위식도암 치료제 본격 임상 진입
이중항체·듀얼 페이로드로 혁신 신약도
최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2025’에서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이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글로벌 신약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이 회사는 2030년까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상업화를 본격화해 ‘포스트 바이오시밀러’ 시대를 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첫 연구개발(R&D) 행사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Celltrion Science & Innovation Day)’를 열고 ADC 중심의 신약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ADC는 ‘유도 미사일 항암제’로 불린다. 암세포 표면 항체에 세포독성 항암제(페이로드)를 링커로 결합해 전달하는 차세대 항암제인데,정확히 암세포만 목표로 할 수 있는 특성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기존 항암제 대비 정상세포 손상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업계의 블록버스터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항체 분야에서 쌓아온 자체 경험과 노하우에 더해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항암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더 나은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해 빠르게 상업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권기성 연구개발부문장은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소개하며 회사가 신약 개발 기업으로 본격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핵심 방향은 기존 항체·링커는 유지하되 페이로드를 차별화하는 ‘바이오베터(개선형 바이오의약품)’ 방식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3개 ADC 파이프라인(CT-P70,CT-P71,CT-P73)의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CT-P70은 지난 7월 15일 위암 환자 첫 투약으로 임상 1상을 시작했으며,2030년 위식도암 2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속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다.
CT-P71은 임상계획승인(IND)을 받아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방광암 치료제 파드셉(Padcev) 내성 환자군을 새롭게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장성이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T-P73은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종양에서 과발현되는 표적(Tissue Factor)를 타깃으로 하며,올해 9월 IND 승인 신청이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혁신 신약(First-in-class) 개발에도 도전한다. 중장기적으로 이중항체 ADC와 듀얼 페이로드 ADC를 개발할 계획이다. CT-P72를 비롯해 2028년까지 총 4개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서로 다른 약물을 조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듀얼 페이로드 ADC도 순차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여노래 현대차증권 책임매니저는 “ADC의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안정적인 자금력과 파트너사들과 협업으로 신약 개발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며 “2030년부터 가속 승인을 통한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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